금양

이탈리아 수퍼 투스칸의 명가 ‘안티노리’는 워싱턴의 와인생산을 이끄는 생 미셸 에스테이트와 조인트벤처로 1995년 ‘콜 솔라레 (Col Solare)’ 를 출시했다. 두 와이너리의 돈독한 우정과 신뢰로 콜 솔라레가 탄생했을 뿐만 아니라 2007년에는 나파밸리의 ‘Stag’s leap wine cellar’를 공동 인수하였으며, 생 미셸 와인 에스테이트는 미국 시장내의 독점 공급원이기도 하다. 와인 메이커로 시작해 안티노리의 사장까지 오른 렌초 코타렐라가 직접 양조에 참여했다. 콜 솔라레는 ‘토스카나의 영혼을 지닌 워싱턴 와인’을 모토 아래 1995년 빈티지로 처음 소개되었는데, 이태리어로 ‘반짝이는 언덕(Shining hill)’이라는 뜻에 걸맞게도 햇살이 충실하게 드는 홀스 헤븐 힐스(Horse Heaven Hills)와 남성미 넘치는 까베르네 소비뇽으로 유명한 레드 마운틴 빈야드 (Red Mountain Vineyards)에서 온 과실이 와인에 뚜렷하게 개성을 표출하고 있다. 콜 솔라레의 와인 스타일은 보르도 스타일의 블렌드로서 이태리 토착종이 전혀 사용되지 않은 범세계적 개성의 와인이나, 티냐넬로 와 솔라이아 같이 보르도 품종에 기반을 둔 세계 최고의 슈퍼 토스카나를 만들어온 안티노리의 저력이 이 와인에서도 여실히 확인된다.